도 체육회 이사회는 이날, 대회유치를 신청한 원주시와 태백시로부터 브리핑을 듣고 개최지를 결정한다. 원주시는 접근성, 기반시설, 경험과 전문인력 확보 등에 있어 경쟁도시인 태백시에 비해 단연 비교우위에 있다고 자신하면서도 최종브리핑의 중요성을 감안,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백종수 건강체육과장이 준비사항과 의지를 소개할 예정이다. 백 과장은 접근성을 비롯해 다양한 경기장과 풍부한 편의시설 확보 등 비교우위에 있는 장점을 적극 부각할 계획이다. 경기장간 이동거리가 짧고, 국제행사와 전국대회 개최 경험이 바탕이 된 행사추진 능력과 전문인력이 확보돼 원활한 대회운영이 가능하다는 점도 강조될 것으로 보인다.
체육계에서도 숙박시설과 음식점, 의료시설, 대중교통, 여가활용시설 등 대회개최에 필요한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 원주시의 유치를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다. 이와함께 도민체전 순환개최 원칙이 지난 1998년 개최지 원주시에 비해 2004년 개최지 태백시에 큰 부담이 된다는 점도 원주유치에 무게감을 높이는 이유다.
백 과장은 "유치가 확정되면 경기장 시설물 확충 및 보수 작업에 힘써 그 어느 대회보다 성공적인 대회를 치룰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호 기자 mhkim@wonju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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