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앞으로 둔둔초등학교 인재 육성에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원주에서 처음으로 공모제 교장에 선출된 둔둔초교 김철 교장은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오는 3월 1일부터 2012년 2월까지 4년간 둔둔초등학교를 책임질 김 교장은 학교운영위원회의 추천과 도교육청 교장공모제심사위원회, 교육인적자원부장관의 임용 제청을 통해 최종 임명됐다.
　김 교장은 "30여 년 간 교직생활을 하면서 깨달은 경영관으로 우수한 제자를 발굴, 육성하고자 하는 마음에 공모에 참여했다"며 "학교를 발전시키겠다는 각오로 학교 운영에 모든 능력을 쏟아 부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교장은 "원주의 첫 공모제 교장으로서 학교의 운영을 주위의 기대만큼 해낼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있다"며 "그러나 제자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즐거운 학교, 재밌는 학교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 교장은 최우선으로 학생들의 기초실력 향상에 나서는 한편 지역 유관기관 및 학부모와 함께 교육공동체를 함께 만들어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재밌고 즐거운 학교가 될 수 있도록 학교 교육여건 개선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학교 발전을 위해 발로 뛰겠다고 밝혔다. 그는 "꿈을 발견할 수 있는 초등학교 생활 동안 학생들이 소질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학부모와 선생님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바란다"며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 지원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 환경이 향상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장양초, 명륜초 등에서 교직생활을 해왔으며 2000년 교감으로 승진해 원주와 횡성초등학교에서 활동, 2006년부터 정선 남평초에서 교장으로 근무했다. 가족은 신명숙(50) 씨와 2녀.
　
허연숙 기자  ysheo@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