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원주시민회에서 선정한 2008년 자랑스런 원주인상 수상자로 세계일보 편집인 겸 부사장인 김병수(53) 씨가 선정됐다. 재경원주시민회는 원주의 인재이자 언론인으로서 모범을 보였을 뿐만 아니라 재경진광고 회장직을 성실히 수행하는 등 재경시민회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해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 부사장은 명륜초교, 진광중, 진광고를 졸업한 뒤 강원대에 입학했으나 2년간 다니다 그만두고 월간지, 전문지, 영자지 등 신문업계에 종사했다. 그러다 1983년 영국으로 건너가 클레이톤 대학 경영학과를 나왔고, 귀국해 인하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세계일보에는 1990년 입사해 경제부, 산업부, 체육부 기자로 활동했으며, 2006년 1월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세계일보에서는 처음으로 기자가 임원에 오르는 영광을 차지했다.
재경원주시민회와는 1990년대 중반 김영진 씨가 회장일 때 인연을 맺은 이후 줄곧 참여해 왔으며, 안공혁 전 손해보험협회장과는 오랜 인연을 맺어 왔다고 한다.
예비군중대장으로 근무하다 올해 정년퇴직한 형 상수 씨가 원주에 살아 명절이나 제사 때마다 원주를 찾는다는 김 부사장은 "늘 고향을 가슴에 담고 산다"면서 "제 위치에서 원주발전에 도움이 되는 일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가족은 양연실 여사와 2남1녀.
이상용 기자  sylee@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