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에 따르면 2004년 당시 원주의 의료기기 업체는 55개로 425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이중 수출실적은 1천491만달러였고 384명을 고용했다. 그러나 지속적인 기업유치와 지원으로 작년말 현재 업체는 79개로 증가했으며 매출액은 2천36억원, 수출액은 1억1천700만달러로 증가했다고 원주시는 밝혔다.
4년간 업체는 24개 증가했으나 매출액은 4.7배, 수출은 7.8배 증가했으며, 고용인원은 1천259명으로 늘어났다. 이중 동화첨단의료기기단지 내 16개 업체가 매출과 수출의 80%를 차지하며 고용인원은 778명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현재는 의료기기 산업의 수출 비중이 전체 기업 수출의 11%에 불과하지만 매년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며 "신규 공단이 조성되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주시는 올해 동화첨단의료기기단지에 기업이 추가로 입주하고, 강원도개발공사가 부론면 노림리에 추진 중인 제4(부론지구) 산업단지가 조성되면 의료기기산업은 더욱 급부상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여기에다 (재)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산·학·연·관의 클러스터 사업과 2단계 지역전략진흥사업을 통한 인프라 구축, 연구개발과 창업지원 등으로 2012년에는 170개 업체를 유치하고 3천여명의 고용창출과 1조2천억원의 매출 및 8억달러의 수출기록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기영 기자 kylee@wonju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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