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피아노앙상블 정기연주회가 오는 22일 오후7시30분 치악예술관에서 열린다. 지난해 4월 '시적이고 종교적인 선율'을 타이틀로 연 첫 정기연주회에 이어 두번째 마련한 자리.
　지난 2006년 중견 피아니스트 윤경련 씨를 주축으로 4명의 피아니스트가 뜻을 모아 결성한 원주피아노앙상블은 피아노를 통해 친근감 있고 다양한 연주를 목적으로 하는 모임이다. 특히 이지원, 심상아, 김보라 씨 등 젊은 피아니스트 3명은 모두 윤 씨의 제자로, 사제간의 호흡을 자랑한다.
　'춤의 리듬을 따라 떠나는 여행'이라는 부제를 안고 출발하는 이번 연주회에서는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Hungarian Dance)'으로 막을 열어 바르톡의 '루마니아 무곡(Rumanian Folk Dances Sz. 54)', '거슈인의 리듬을 타고(I Got Rhythm)' 등 세계 각국의 다양한 무곡을 감상할 수 있다. 솔로연주는 물론 두 명의 연주자가 피아노 한 대를 같이 연주하고, 두 대의 피아노를 네 명이 동시 연주하는 모습도 이채롭다.   
　김보라 씨는 "다양한 형태의 피아노 음악과 다른 악기와의 앙상블 등으로 깊이 있고 지속적인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음악적 주제와 소재를 가지고 정기적으로 연주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석 1만원.
　▷문의: 010-7377-5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