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둔초교 정원표 교장

"나를 찾는 여행 하고싶다"

둔둔초교 정원표(62) 교장은 "학생들과 함께 보낸 37년의 세월이 너무나 소중한 추억이라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학교에 매여 못했던 일들을 하나씩 해가며 '나를 찾는 여행'을 하고 싶다는 정 교장은 교회 일, 봉사, 합창, 운동 등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971년 횡성 당평초에서 교편을 잡고 원주와 횡성, 영월에서 교직생활을 했다. 98년 9월 영월 청령초교와 2005년 9월 둔둔초교에서 각각 교감과 교장으로 승진했다. 가족은 전경재(62) 씨와 2남1녀.

명륜초교 송석열 교장

"교육계 발전위해 노력"

명륜초 송석열 교장이 오는 18일자로 정년 퇴임한다.
　67년 영월 구래초교에 첫 발령받은 송 교장은 97년 명륜초 교감으로 승진했으며 2003년 교장으로 승진, 평창 계촌초교와 서곡초를 거쳐 2005년 명륜초 교장으로 오게 됐다.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는 송 교장은 "퇴임 후에도 교육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원주중 10회, 원주고 8회 졸업생이며, 원주시 교원총연합회 회장과 호저초등학교 동문회장을 맡고 있다. 가족은 정간란(60) 씨와 2남1녀.

봉대초교 최봉선 교장

"지역과 교육위해 봉사"
　30여년 간의 교직생활을 마감하는 최봉선(62) 봉대초교 교장은 "내가 가르친 제자들이 전국 각지에서 훌륭한 인재로 커가는 모습을 보면 보람을 느낀다"며 "그들과 오랫동안 인연을 맺고 관계를 지속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66년 정선 갈래초교에서 첫 발령을 받은 최 교장은 원주초교 교감을 거쳐 2003년 평창 미판초교에서 교장으로 승진했으며 2006년 3월 봉대초교로 발령 받았다.
　최 교장은 "퇴직 후에는 지역사회와 교육 발전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밝혔다. 가족은 부인 김상례(62) 씨와 2남.

대성중 이춘선 교장

"학교발전 위해 노력"

　이춘선(62) 대성중 교장은 "36년간의 교직생활 동안 무심코 던진 말에 상처를 받은 학생은 없는지 걱정이 앞서고, 더 잘해주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원주 출신인 이 교장은 대성중 7회, 대성고 9회 졸업생이며 72년부터 대성중·고교에서 교직생활을 했다.
　이 교장은 "개교후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대성중·고교 역사와 함께 했기 때문에 감회가 남다르다"며 "퇴직 후에도 학교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가족은 부인 김용자(57) 씨와 2남1녀.

육민관중 권병호 교장

"가족과 많은 시간 보낼 것"

　지난 15일 정년퇴임한 권병호 육민관중 교장은 "교사가 뭔지 모르고 시작해 이제 교사의 역할에 대해 알만한데 퇴임하게 돼 아쉬우면서 섭섭하다"고 말했다.
　73년 이 학교에 부임해 육민관에서 교편을 잡다 2000년 3월 교장으로 승진했다. 권 교장은 "퇴직 후 바둑과 골프 등 좋아하는 취미생활을 열심히 하며 그동안 소홀했던 가족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설명했다.
　가족은 원인순(57) 씨와 2남1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