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와 사격에서 전국을 호령하고 있는 치악중(교장:정태성)에게 도내 무대는 너무 좁았다.

역도의 원정식(원주고 1학년)과 김보라(원주여고 1학년), 사격의 장진혁(대성고 1학년) 등 지난해까지 치악중 역도와 사격을 대표하던 선수들이 졸업하면서 우려됐던 전력공백은 기우에 불과했다.

치악중이 올해 강원도소년체전에서 수확한 메달은 금 10, 은 8, 동 10. 이중 금 9, 은 7, 동 8개가 역도에서 쏟아졌다. 함범희(62㎏) 박준만(77㎏) 안소영(+63㎏) 등 3명이 3관왕에 올랐고 박군과 안양은 각각 인상과 용상에서 대회신기록을 수립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해 4개 전국대회를 연이어 제패한 사격부는 이윤구, 권순영, 이관욱, 이재호가 출전한 공기권총 단체에서 여유있게 정상에 등극했고 권순영·이관욱군은 개인전 2,3위를 차지했다.

원현경양은 태권도에서 동메달 1개를 목에 걸었다.
<김민호 기자>
김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