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중(교장:김창용)이 4관왕 두명을 배출하며 원주체육의 위상을 높였다.

원주중은 지난 달 28일 막을 내린 도소년체전에서 수영에서만 6개의 금메달을 수확한 것을 비롯 펜싱, 육상, 야구, 농구 등에서 고른 활약을 펼치며 금 8, 은 5, 동 1를 획득했다.

나란히 4관왕에 오른 원치완(접영 50m, 자유형100m, 계영, 혼계영)·강진택군(배영 50·100m, 계영, 혼계영)과 2관왕 황태연군(계영, 혼계영)을 앞세운 수영은 단연 돋보였다.

특히 4월 동아수영대회에서 대회신기록을 수립하며 금과 은을 수확한 원군은 이번 대회 접영 50m에서 10년간 깨지지 않던 기록을 갈아치우며 강원수영 역사를 새로 썼다.  

원주중은 전통적으로 강한 펜싱에서 2개의 금메달(에뻬와 플레레 단체)과 1개의 은메달(사브레 단체)을 목에 걸었고 야구와 농구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육상에서는 이동기군이 멀리뛰기와 세단뛰기에서 은과 동 하나씩을 모교에 안겼다. <김민호 기자>
김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