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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판 활용방안 없나?"

6천600만원 들여 인구 수만 홍보 김민호 기자l승인2008.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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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주시가 인구 늘리기 일환으로 시내 3곳에 설치한 전광판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원주시는 지난해 8월 6천600만원을 들여 일산동 청사와 원주역 앞, 합동청사 사거리 등 시내 세 곳에 전광판을 설치하고 일주일 단위로 원주시 인구수를 집계해 발표하고 있다.
 이 중 일산동 청사에 설치한 전광판은 시청사 이전과 함께 농업기술센터로 이전했다.
 문제는 전광판을 운영한 4개월동안 단순히 원주시 인구수만을 계속 내보내고 있어 시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는 것.
 이수정 씨는 원주투데이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원주시가 인구 늘리기에 급급하다는 건 알겠지만 하루 종일 인구수만 내보내는 것은 예산낭비인 것 같다"며 "그날의 뉴스나 시민들이 잘 모르는 시정 정보를 알려준다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차경희(38·반곡관설동) 씨도 "시에서 운영하는 시립교향악단과 시립합창단 공연일정이나, 하다못해 지방세 납부 독려 등 원주시로서도 홍보할 것이 많을텐데 비싼 돈 들여 설치해 놓고 왜 활용을 않는지 모르겠다"며 의문을 표시했다.   
 이에대해 원주시는 시민들의 지적에 일정부분 공감한다면서도 아직까지 구체적인 활용계획은 세우지 못한 상태.
 원주시 관계자는 "시민들뿐 아니라 청내 각 부서에서도 전광판을 통한 홍보문의가 적지 않아 내용을 잘 알고 있다"며 "우선은 인구수 홍보에 주력할 예정이지만 다양한 의견을 모아 다각적인 활용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김민호 기자  mhkim@wonju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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