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문화예술 능력 인정받았다”

극단 노뜰. 3개 사업에 5천만원 지원

올해 원주에서 8개 사업이 중앙 문예진흥기금 지원을 받게 됐다. 또 84개 사업은 강원도문예진흥기금 지원사업으로 선정됐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지난 달 31일 밝힌 문예진흥기금 심사결과 원주에서는 (재)토지문화재단(이사장:박경리)이 ‘전업문인 창작집필실 운영지원사업-문학의 산실’로 8천만원을 받는 것을 비롯해 5개 단체가 8개 사업으로 모두 1억7천10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특히 활발한 국제교류를 펼쳐 온 극단 노뜰(대표:원영오)은 ‘제3회 국제무대예술워크숍페스티벌’ ‘루마니아 시비우 연극제 초청공연’ ‘신작실험극-보이체크’ 등 3개 사업이 지원대상으로 확정돼 5천만원의 예산을 배분 받는다.
지난 1일 발표된 2006강원도문예진흥기금 지원신청사업에도 원주에서는 84개 사업이 선정돼 모두 2억25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지난해 69개 사업에서 1억2천250만원을 지원받은 것과 비교하면 15개 사업에 8천만원이 늘었다.
원주에서 문예진흥기금 지원대상이 늘어난 것은 도 문예진흥기금 지원예산이 지난해보다 50% 이상 증액된 영향이 크지만 그에 못지않게 지역 문화예술단체들의 노력도 뒷받침 됐다는 게 문화계 인사들의 중론이다.
원주예총 김주완 회장은 “원주 문화예술인들이 실력과 능력을 인정받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예술인들이 기존에 원주시 보조에만 의지하던 모습에서 도 문예진흥기금과 중앙문예진흥기금 신청사업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준비하는 것은 무척 바람직하다”고 평가했다.
민예총 원주지부 최락윤 사무국장도 “중앙 문예진흥기금에 8개 사업이나 선정됐다는 것은 원주예술인들이 아이템과 참신성을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라며 “어느 날 갑자기 일고있는 변화가 아니라 그 동안 기울여 온 노력의 결과”라고 말했다.
김민호  mhkim@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