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강원미술상 청년작가상 수상자로 공예가 최재규(37·원주미협 기획분과위원장) 씨가 선정됐다.
　강원도미술협회(회장: 권대영)는 지난 17일 치악예술관 회의실에서 심사위원회를 열고 45세 미만 작가를 대상으로한 청년작가상에 최 씨를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45세 이상 작가를 대상으로 심사한 본상은 춘천여성작가회 초대회장을 지낸 서양화가 김명숙(59) 씨에게 돌아갔다.
　최 씨는 "스스로에게 늘 자극을 주기위해 공모전 출품에 주력하는 등 작품활동에 전념했을 뿐인데, 큰 상까지 받게돼 감사할 뿐"이라며 "앞으로도 방심하거나 뒤처지지 않고 자기계발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작가가 되겠다"고 밝혔다.
　상지대 공예학과와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을 졸업한 최 씨는 최근까지도 각종 공모전 출품을 쉬지 않으며 미술계 선후배들 사이에 노력하는 작가로 통한다. 현대미술대상 공모전 우수상 수상을 비롯해 140여회의 각종 공모전에 입상했으며 두 번의 개인전과 한국공예가협회전 등 80여회의 초대전, 단체전을 통해 자신만의 독특한 작품세계를 알렸다.
　현재 만종에서 최재규조형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경민대학 가구실내디자인과 겸임교수. 강원미술대전 초대작가, 원주미술협회 기획분과위원장을 맡고 있다. 다음달 9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으로 경사가 겹쳤다.
　한편 시상식은 다음달 춘천에서 개최되는 강원미술인의 밤 행사에서 함께 진행된다.　
김민호 기자  mhkim@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