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58·원인동) 강원도육상연합회장이 제13회 대한민국미술전람회 서예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사)국민예술협회가 주최하고 문화관광부가 후원하는 이번 대전에는 전국에서 916점이 응모했으며 김 회장은 한문 해서부문에 출품해 영광을 안았다. 강원도 서예인이 이 대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것은 김 회장이 처음이다. 
　김 회장은 "2004년과 2005년 입선만 2회를 기록했는데 기대하지 않은 큰 상을 받게돼 영광"이라며 "앞으로 더 좋은 글씨를 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0여년 전 30년간 몸담은 공직에서 퇴임하면서 붓을 잡기 시작한 김 회장은 김주완(만송서예학원장) 원주예총 회장과 유병철 치악서예학원장 등의 지도를 받아 자신만의 서체를 완성시켰다. 올해 들어서만 강원서예대전과 남농미술대전에서 특선을 차지했으며 대한민국서화대상전에서는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학성초교와 원주중, 영서고를 거쳐 방송통신대와 강원대 경영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 강원도육상연합회장, 원주시자연보호협의회장, 원인동체육회장을 맡고있다. 원주시실버악단에서 활동할 만큼 취미로 즐기는 트럼펫 연주는 수준급. 가족은 부인 김옥희(53) 씨와 2남.
　한편 이번대회 입상작은 다음달 21~30일 서울시립미술관에 전시된다.
김민호 기자  mhkim@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