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것이 우리 몸에 좋다는 말이 있다. 세계 무역개방화 속에서 우리 먹을거리인 농산물도 예외가 아니었다. 수입농산물이 소비자들 속으로 파고 든 지는 벌써 오래된 것 같다. 옛날 과일하면 배, 사과, 복숭아가 대표적이었다. 지금 과일매장에 나가보면 이름모를 수입과일이 즐비하게 진열돼 있다.
　호기심과 우리의 것을 모르는 어린이들의 선택에 소비가 늘다보니 우리과일은 뒷전으로 밀리고 소비가 둔화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수입과일이 얼마나 영양가가 높고 우리 몸에 좋은 것인지 알고 먹는 것일까. 한번쯤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요즘 젊은이들 건강에 문제가 많다고 들었다. 이는 오염된 환경문제와 더불어 식생활인 먹을거리가 주원인일 것이다. 가족 건강을 위해 치악산배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한다. 배 하면 나주배, 성환배를 전국에서 알아준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많이 바뀌었다. 옛날얘기가 된 것이다. 지금까지 치악산배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배가 건강에 미치는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원주시와 농협 등의 지원 하에 지난 10월 행사까지 9회에 걸쳐 축제 홍보행사를 개최했다.
　치악산배는 청정지역에서 일교차가 큰 지리적인 특성 때문에 당도가 매우 높고 육질이 단단하며 견디는 힘이 강하다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전국으뜸농산물품평회에서    1996년 장려상을 시작으로 우수상, 금상에 이어 2001년에는 대상을 수상한바 있다.
　치악산배에는 칼슘, 나트륨, 인의 함량이 높고 알카리성 식품이며 포도당 과당이 많은 완전식품으로서 피로회복, 숙취, 해열 특히 기침, 기관지, 천식 등 건강식품으로서 감기예방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직장인들의 경우 점심식사 후 양치질을 못하는 경우가 많다. 식사 후 후식으로 배를 먹으면 양치 효과가 있다는 것이 치과의사협회로부터 입증된 사실이다.
　식후 후식으로 배를 먹으면 건강에도 좋고 양치효과도 보고 치악산배 소비촉진에도 도움이 된다. 치악산배협의회는 180여 농가가 결성한 단체로 치악산, 백운산 기슭 청정지역에서 친환경농업으로 고품질의 배를 생산하고 있다. 치악산배 많이 드시고 건강에 도움 되시길 바란다.
이진형(치악산배원주시협의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