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희 도교육청 교육국장 밝혀 … 2008년부터 적용
2008년부터 적용될 고교입시 제도 개선 방향이 내년 6월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일 삼육고등학교 강당에서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개최된 ‘고교입시 학생선발 방법 비교 및 2008학년도 이후 대학입시제도 안내’ 설명회에서 조광희 도교육청 교육국장은 “내년 1월 중 고교입시 관련 토론회를 개최하고 3월 중 여론조사를 거쳐 6월 이전 최종 결정하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또 “평준화든 비평준화든 도 교육청은 중립적인 입장에서 고교 입시 문제를 바라보고 있으며 원하는 지역부터 평준화를 실시하겠다는 게 도 교육청의 기본 입장이다”라며 “고교입시 제도 개선과 관련된 모든  업무는 ‘고교입시관련자문협의회’가 주체가 될 것이며 도 교육청은 자문협의회 결정에 따를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고교입시관련 자문협의회에 대해 ‘고교평준화 실현 강원교육연대(상임대표:김효문 전교조 강원지부장)는 비평준화를 고착화시키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며 협의회 해체를 주장하고 있다.
강원교육연대 관계자는 “현재 자문협의회원 대부분은 비평준화를 찬성하고 있고 교육감의 영향력 하에 있는 인물이다”며 “자문협의회에 결정에 따르겠다는 것은 비평준화를 고수하겠다는 것과 마찬가지이다”고 말했다. 또 “자문협의회는 말 그대로 자문만 할뿐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곳이 아니다”며 “자문협의회를 해체하고 공정하게 제도개선추진위원회를 만들어 고교 입시 관련 업무를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선기  skkim@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