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연주할 수 있는 평범한 악기로 치부되는 리코더. 하지만 그 평범함이 초등교육의 근간이 되고 있다는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이는 많지 않다. 소박한 음색과 아름다운 음률로 친밀감을 주는 악기지만 소프라노, 알토, 테너, 베이스 등 음역에 따라 구분된 다양한 리코더 연주는 화음과 기교가 더해져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해마다 아름다운 음의 향기를 선사하며 리코더 연구와 보급에 앞장서 온 원주리코더합주단(단장: 김애련·원주초교 교사)이 오는 7일 오후7시 치악예술관에서 아홉번째 정기연주회를 마련한다.
　임종환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모차르트 심포니 No. 25 1st 1악장, 로시니의 오페라 '알제리의 이탈리안 여인(The Italian Girl in Algiers)' 중 서곡 등 합주의 진정한 맛이 느껴지는 웅장한 스케일의 곡을 들려준다.
　올해 국내 각종 콩쿨을 휩쓸며 주목을 받은 권혁선(남원주초교 6) 양의 독주와 국내 최초 리코더 전문연주가인 임종환 씨의 연주도 감상할 수 있다.
　피아니스트 김재연(추계예대 출강) 씨와 타악기연주자 김태훈(뉴월드팝스오케스트라 상임단원) 씨가 협연한다. 무료공연.
　▷문의:019-320-5575(김애련 단장)　
김민호 기자  mhkim@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