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민미협 김봉준((사)오랜미래문화연구회 이사장) 회장이 사이버 전시회를 열어 눈길을 끌고 있다.
　김 회장은 지난 2일 인터넷 다음카페에 사이버전시장-'김봉준미술(사진·http://cafe.daum.net/sanary)'을 개설하고 그동안 작업한 100여점의 작품을 전시 판매하고 있다.
　카페에 접속하면 카테고리 중 '김봉준미술'에서 조각(테라코타), 회화(붓그림), 목판화와 2008년 새해달력 등을 감상할 수 있고 구입도 가능하다. '미술과 이야기'에서는 그동안의 연구자료와 각 언론사에 기고한 글을 통해 김 회장의 문화와 미술에 대한 생각을 읽을 수 있다.
　김 회장은 "요즘처럼 바쁠 때, 사람들을 수고스럽게 화랑으로 초대하느니 가상공간에서 전시하는 것도 좋은 방법임을 뒤늦게 알았다"며 "무엇보다 중간 매개화상 없이도 수요와 공급이 가능한 직거래 미술시장을 만드는 것이 새롭고 좋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93년 문막 취병리에 작업실을 꾸리면서 원주와 인연을 맺고 '숲과 마을 미술축전'을 개최하는 등 자연친화적 생활정서와 인간형에서 미래문화의 화두를 찾고 있다. 현재 (사)오랜미래문화연구회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문화관광부 정책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가족은 미술사학자인 부인 이선형씨(49)와 1녀.
　▷문의:010-4404-6778
김민호 기자  mhkim@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