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도서기증 및 설치기금 지원

올해 도서관 설치와 도서 기증운동을 계획하고 있는 만종초등학교(교장:최욱진)에 든든한 후원자가 생겼다. 이 학교 16회 졸업생이자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주 풀러턴시에서 동물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신동국씨가 올해부터 10년 간 매년 100만원 상당의 도서를 기증하기로 약속한 것.

신씨는 지난 3월 23일 학교로 메일을 보내 이와 같은 뜻을 밝히고 오는 10월 경 모교를 방문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원주에 거주하고 있는 신씨의 가족들도 지난 11일 동창회를 통해 도서관 설치기금으로 120만원을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혀 왔다.
지난 21일에는 신씨의 기증서와 신씨 가족의 도서관 설치기금 120만원이 학교에 전달됐다. 신씨가 미국에 있는 관계로 신씨의 가족과 총동창회 임원이 학교를 방문, 최욱진 교장에게 전달했다.

최 교장은 “외국에 살면서도 모교를 생각하는 동문의 마음이 너무 고맙다”며 “신씨의 모교사랑은 후배들에게 이어져 제2, 제3의 신씨를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고 했다.
신씨는 만종초등학교와 원주고등학교, 서울대 수의학과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동물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김선기  skkim@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