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대상마을로 선정된 신림면 황둔·성남·송계리(이하 황둔권역)가 '참살이건강마을'로 거듭나고 있다.
　2009년까지 국비 70억원이 지원돼 경관조성, 농촌관광화, 주민역량강화 등의 사업을 진행하는데 올해가 원년이다.
　주민들은 황둔리에 참살이광장, 성남리에 아랫당숲공원을 조성하고 있다. 3억8천여만원이 투입돼 인라인스케이트장, 생활체육시설, 공연장 등이 조성된다.
　심원구 추진위원장은 "주민공동체 형성을 위한 밑거름 사업"이라며 "본격적인 사업은 내년부터 진행된다"고 밝혔다.
　내년에는 주민소득과 직결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산약초 재배단지를 조성해 관광상품화 하기로 했으며 마을홈페이지도 구축한다. 또한 축제도 신설해 마을을 널리 홍보하기로 했다.
　황둔권역은 관광자원이 풍부해 농촌관광의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황둔·송계리는 전국 최초의 정보화마을로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졌으며 황둔 쌀찐빵도 명성이 높다. 성남리에 위치한, 천연기념물 제93호인 성황림은 전형적인 온대 활엽수림으로 낙엽활엽수 박물관으로 불릴 만큼 수종이 다양한 보고다.
　이밖에 고판화박물관, 감악산 등 물적자원이 풍부하다.
　심 추진위원장은 "성남리는 치악산 등반객들이, 황둔리와 송계리는 행락객들이 많이 다녀 관광자원을 잘 엮고 정비하면 훌륭한 상품이 될 수 있다"며 "주민들간 단합도 잘돼 사업성공을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내에서는 10개 권역에서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며 원주에서는 황둔권역이 유일하다.
이영주 기자  yjlee@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