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교부 택배서비스가 타 지역 및 농촌지역 거주자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여권원주분소에 따르면 한 달 평균 여권 교부 택배서비스 신청자는 100여명.

　원주시청 여권원주분소 원명호 씨는 "여권 교부일에 맞춰 발품을 팔아야 하는 민원인의  불편 해소를 위해 우체국 택배와 협약을 맺어 여권 교부 택배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며 "택배의 경우 발급일보다 하루 늦게 도착하기 때문에 관내 거주자의 대부분은 직접 수령하는 반면 횡성, 평창, 영월 등 타 지역 및 농사일로 바쁜 농촌지역 거주자는 많이 이용 중"이라고 말했다.

　횡성에 거주 중인 이모(28) 씨는 "직접 수령하고자 여권분소까지 가려면 2시간은 소요된다"며 "택배서비스 이용으로 업무에 지장을 주지 않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여권 택배서비스 신청은 여권발급 접수 시 민원실에 비치된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되며 예정된 여권교부일 다음날 수령 가능하다. 요금은 3천원이며 착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