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은주 씨가 권금란 강사로부터 강의를 받고 있다.

　예뻐지고 싶은 건 여성의 본능. 피부 관리에만 열심이던 여성들이 몸 구석구석을 디자인하는데 애를 쓰고 있는 요즘이다. 여성들이 피부관리실 만큼이나 많이 찾는 곳이 있으니, 바로 네일아트점. 단순히 매니큐어만 바르기 위함이 아니다. 손톱을 다듬고, 영양을 주고, 그림까지 그린다.
　인기를 끌다보니 네일아트점을 창업하고자 교육 받는 사람도 늘고 있는 추세다.
　김은주(생글탱글 피부관리실 대표) 씨 역시 이런 이유로 풀잎문화센터 네일아트반에 등록했다. 김 씨는 "피부관리와 함께 네일아트도 운영 중인데 그동안 네일아트 직원은 따로 채용했었다"며 "직접 시술을 통해 고객신뢰도를 높이고자 등록하게 됐다"고 말했다.  
　강의를 맡고 있는 권금란 강사에 따르면 취미로 배우는 이들 보단 취업 및 창업을 목적으로 수강하는 이들이 많다. 권 강사는 "네일아트는 활용도가 높은 분야"라며 "사업을 하고 있는 이들은 토털 숍으로 운영 가능할 뿐 아니라 큐티박스에 재료를 넣어 가지고 다니며 프리랜서로도 활동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풀잎문화센터 네일아트반은 초급, 중급, 고급, 사범반으로 나뉜다. 이 과정을 이수하면 네일아트 2급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데 4개월 동안만 손톱에 대한 애정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면 쉽게 취득할 수 있단다. 전 과정 소요비용은 재료비 포함 90만원.
　권 강사는 "서울 및 수도권에서는 남성들도 네일아트를 많이 배운다"며 "애정만 있다면 성별 및 미술재능에 상관없이 누구나 전문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네일아트를 수강한 사람과 아닌 사람은 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매니큐어의 단어 사용여부로 구분 가능하다. 매니큐어는 원래 네일아트 전 과정을 지칭하는 단어라는 게 권 강사의 설명. 우리가 흔히 사용하고 있는 매니큐어는 컬러 및 에나멜로 표현하는 게 맞는 거란다.
　수강을 원하면 언제든 등록 가능하다. 풀잎문화센터에선 1: 1 강의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 때문에 정해진 수강시간이 없어 자신이 편한 시간에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아름다운 손과 발을 디자인하고 싶은 이들은 풀잎문화센터 문을 두드려 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문의: 748-0553(풀잎문화센터)  
 
고효정 기자  hjko@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