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랭이꽃그림책버스연구회(회장: 허정민)가 여섯번째 초청강연회를 연다. 이번 강연회 초대손님은 그림책 '민희네 집'의 작가 권윤덕 씨.
　권 씨의 그림책 제목은 무엇보다 동심을 느끼게 한다. '엄마, 난 이 옷이 좋아요', '씹지 않고 꿀꺽벌레는 정말 안 씹어', '혼자서도 신나벌레는 정말 신났어', '시리동동 거미동동' 등이 권 씨의 작품.
　권 씨는 그림책의 장점으로 '상상하는 즐거움'을 꼽았다. 건너뛰기는 장과 장 사이에서 일어나는 일을 상상하게 만든다고. 권 씨가 끊임없이 '숨겨놓기'를 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란다.
　아이들은 밖에서만 뛰놀 수 있는 게 아니다. 권 씨와 함께라면 그림책 안에서도 맘껏 뛰놀 수 있다. 아이와 함께 17일 오전 10시 토지문학공원 박경리 선생 옛집 2층에서 동심의 세계에 빠져 보는 건 어떨까?
고효정 기자  hjko@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