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물놀이패 사물광대.

　원주시립교향악단이 동서양 음악의 접목을 시도한다.
　다음달 1일 오후7시30분 치악예술관에서 열리는 원주시민의날 경축연주회에 원주시향과 사물놀이패 '사물광대'가 한무대에 오른다. 농악 장단을 소재로 민속악기인 쇠, 징, 장고, 북과 서양식 관현악단이 만나는 무대는 색다른 감흥을 연출한다.
　롯시니의 서곡 '윌리엄 텔'로 막을 여는 이날 공연에는 플루트니스트 김정현(원주대 강사) 씨가 원주시향과 호흡을 맞춰 모차르트 플루트 협주곡 2번 라장조를 연주한다.
　원주시향과 사물광대는 우리 소리의 아름다움과 기상을 현대적으로 풀이한 강준일 씨의 사물놀이를 위한 협주곡 '마당'을 들려준다. 사물의 빠른가락이 흥을 돋우고 이를 받은 관현악이 번갈아 사설을 주고받다 절정에 이르는 연주가 신명나게 펼쳐진다.
　▷문의: 766-0067(원주시향)
김민호 기자  mhkim@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