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비만, 남고생 가장 많아

원주지역 초·중등학생 비만 정도는 지난해 비해 감소됐으나 고등학생 비만도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주교육청이 상반기 관내 초·중·고등학생 5만34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초등학생 중등도 비만 학생은 1천474명(5.7%), 고도비만 학생은 313명(1.2%)로 집계됐다. 지난해 하반기 각각 9.3%와 2.4%에 비해 비만 학생이 크게 줄어든 수치이다. 중학교 중등도 비만 학생수는 673명(5.1%)로 지난해 하반기 4.2%에 비해 감소된 결과를 나타냈다.

그러나 고도비만 학생수는 212명(1.6%)로 지난해 1.3%에 비해 다소 증가했다. 고등학생은 중등도 비만, 고도비만 학생 모두가 증가했다. 중등도 비만 학생은 616명(5.5%), 고도비만은 212명(1.9%)로 집계됐으며 이는 지난해 하반기 각각 4%와 1.4%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이다.

고도비만이 가장 많은 학생 층은 고등학교 남학생으로 전체 5천891명의 학생 중 143명(2.4%)이 고도비만으로 나타났으며, 가장 낮은 학생 층은 초등학교 여학생으로 전체 1만2천314명 중 94명(0.7%)이 고도비만으로 집계됐다. 전체 중등도 비만 학생수는 2천763명(5.5%), 고도비만 학생수는 737명(1.5%)로 나타났다. 원주교육청은 비만 학생 중 희망자를 받아 오는 7월 23일과 24일 성림자연체험 학습장에서 비만캠프를 운영할 계획이다.
김선기  skkim@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