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생 특기적성 교육·골프부 창단 … 학내에 연습장 설치

봉대초등학교(교장:이종학)가 학생들의 특기적성 교육과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골프연습장을 마련했다.
지난 9일 골프연습장 개장식 및 골프부 창단식을 가졌다. 골프연습장은 520여㎡ 크기에 6개 타석을 갖추고 있다. 골프연습장 건립에 소요된 2천200여만원의 예산은 학교 교직원과 지역 사회의 도움으로 마련했다.

학생들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학년별로 요일을 지정해 방과 후 2시간씩 골프연습을 하게 된다. 토요일은 지역주민과 교직원들이 이용할 수 있게끔 했다. 예산 때문에 별도의 전문지도교사는 배치하지 못하고 골프경험이 있는 교직원이 학생과 지역주민의 골프를 지도하게 된다.

전교생이 85명으로 한 학년 학생 수가 10여명 안팎이기 때문에 특기적성 교육으로 개인 종목인 골프를 택하게 된 것이다. 학교는 전교생에게 골프를 가르치되 우수한 인재는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이날 창단한 골프부는 4명.
이종학 교장은 “농촌지역의 열악한 교육환경을 극복하고 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특기적성 교육을 시키기 위해 골프연습장을 만들게 됐다”며 “해마다 떨어지고 있는 취학률을 향상시키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골프장 건립에 숨은 주역은 도골프협회장인 남양골프클럽 오성희 대표. 오대표는 무료로 연습장 지주대를 설치해 줬다. 또 지난 4월부터 봉대초 학생 4명을 자신의 골프장에서 무료로 레슨을 시켜준 것으로 전해졌다.

◇골프부 창단식 및 연습장 개장식-봉대초교 골프부 창단식 및 연습장 개장식이 지난 9일 있었다. 골프장 규모는 6타석. 골프부는 4명. 일반학생들도 특기적성 교육으로 골프를 배운다. 사진은 골프부원.
김선기  skkim@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