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육상 간판스타로 떠오른 최보운(상지여고 3학년)이 또 한번 전국 정상에 올랐다.
　최보운은 지난 14~17일 태백 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윈블리츠배 제5회 전국중고육상경기대회 여고부 5천m에서 17분18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기대를 모은 1천500m에서는 1위 기록에 4초 차이로 뒤져 아쉬운 은메달에 그쳤다.
　최보운은 4월 전국종별대회 5천·1천500m와 5월 춘계전국대회 1천500m 우승에 이어 이번대회 우승으로 한국 여고부 중장거리 대표주자로 자리를 굳혔다. 
　상지여고 정만화 감독은 "비가 내리는 등 트랙 사정이 좋지않아 자신의 기록에는 미치지 못한 것 같다"며 "10월 전국체전을 대비한 전지훈련에 들어가기 앞서 페이스 조절차 참가했는데 무난한 성적을 거둬 만족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보운은 8월 안동에서 열리는 추계전국중·고육상대회를 통해 실전 감각을 유지한 뒤 10월 전국체전 금메달 획득을 목표로 훈련에 집중할 계획이다.
김민호 기자  mhkim@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