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2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 24일 개막

　아마농구 대회 중 가장 큰 규모와 전통을 자랑하는 원주시장배 제62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가 오는 24일부터 내달 2일까지 치악체육관을 비롯해 대성고체육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다.
　전국 초·중·고교와 대학 등 84개 팀 선수와 임원 3천여명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명실상부 아마농구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대회. 2005년에 이어 두번째 원주에서 개최되지만 올해는 한국농구 100주년을 기념해 그 의미가 각별하다. 원주에서는 단구초교와 단관초교, 대성중·고 농구부가 참가, 전국의 강호들과 기량을 겨룬다.
　여초부는 올해 창단한 단관초교 등 8개팀이, 남초부는 단구초교를 비롯해 12개 팀이 참가하며, 중등부의 경우는 여중부 7개팀, 남중부는 단구중을 비롯해 각 부문에서 가장 많은 25개팀이 참가한다.
　치악체육관에서 펼쳐지는 고등부의 경우, 여고부는 7개팀, 남고부는 14개 팀이 출전한다. 전국 4강의 실력을 자랑하는 대성고는 홈 코트의 이점을 살려 전국 정상 도전에 나선다. 여대부에는 지난달 원주에서 펼쳐진 대학농구1차연맹전 우승팀 용인대를 비롯한 4개팀, 남대부는 명지대와 동국대 등 역시 4개팀이 대회에 참가한다. 
　대회 공식 개막식은 25일 오후1시30분 치악체육관. 대회기간 케이블방송에서 8회 이상 생중계를 계획하고 있어 프로농구 휴식기에도 원주의 농구열기를 전국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회를 주관하는 원주시농구협회 이경국 회장은 "지난달 열린 제44회 원주시장배전국대학농구1차연맹전을 통해 원주에 농구 붐이 확산되고 있다"며 "전국종별선수권 대회 개최로 원주는 명실상부 전국제일의 농구도시로 발돋움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