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원주시협의회를 이끌게 된 김홍렬(77)회장은 "마지막 남은 인생을 조국통일을 위해 마치겠다는 사명감으로 열심히 하겠다"며 "원주시민들의 조국통일, 민족화해에 대한 의식을 높이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2000년 6ㆍ15 공동선언 이후 이산가족상봉을 비롯해 장관급회담 등 남과 북이 통일을 위한 민족화합 분위기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며 "지역에서 통일에 대한 의식을 높이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매달 1굠2회 통일인사를 초청, 강연회를 열고 평통 포럼을 개최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역의 통일의지를 모아 중앙부처에 전달하는 등 진정서를 지속적으로 제출하기로 했다.
　서울대 농대를 졸업한 김 회장은 54년 원주농업중학교(현 영서고)에서 교직을 시작해 강원도 교육위원회 과학기술과장, 원주시ㆍ철원군 교육장을 지냈다. 강원도체육회 이사와 원주시삼락회장, 교우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상지대 발전기금제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가족은 부인 이순형(72) 여사와 2남1녀. 이ㆍ취임식은 오는 16일 오후2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이기영 기자  kylee@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