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취임한 한국수출보험공단강원지사 박경만(52) 신임지사장은 원주의 인상에 대해 "30년 전 원주는 군대와 논ㆍ밭 뿐이었다"며 "빠르게 성장한 모습에 놀랐지만 안정감 있는 분위기와 깨끗한 자연환경은 그대로인 것 같다"고 말했다. 
　원주가 제2의 도약기를 맞았다고 평가한 박 지사장은 지역만의 특징을 파악해 원주발전에 일조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강원지사는 전국 14개 지사 중 상대적으로 척박한 시장으로 꼽힌다. 그러나 기업과의 친밀도는 타 지사에서 따라오지 못할 정도로 남다르다. 기업에 직접 찾아가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타 지사에서는 볼 수 없는 찾아가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 것.
　박 지사장은 "다양한 분야에 정통하고 실무경험이 풍부한 직원들이 강원지사의 자랑"이라며 "세심한 분석을 통해 힘닿는 데까지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충북 출신으로 철도고를 거쳐 방송통신대, 서울시립대대학원을 졸업했다. 경영총괄본부 관리팀장, 고객지원팀 팀장, 고객지원실 실장을 역임했다. 취미는 바둑과 골프.
 
김설영 기자  sykim@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