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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대와 강릉대 통합에 대해

이상현(원주시의원)l승인2007.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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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주시의 국립 원주대가 선택한 길이 올바른 지에 관하여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원주에는 있지도 않은 강릉대학교 원주캠퍼스란 커다란 빌보드 간판이 중앙 고속도로변 이천과 문막에 각각 설치돼 있는 것을 알고 계십니까?
 원주의 유일한 국립대학인 원주대학이 강릉대학교와 통폐합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어처구니없는 일들입니다.
 통합신청서에는 2007년 3월 1일자로 강릉대학교 이름으로 제출하고, 다음날인 2일 교명변경신청서를 제출하기로 합의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차일 피일 미루다 강릉대의 한송 총장은 자신의 임기를 하루 앞 둔 지난 4월 19일 전격적으로 교명변경서류를 교육인적자원부에 제출했습니다. 이에 영향을 받아 원주대학의 교수와 교직원의 압도적 지지에 힘입어 제5대 강릉대학교 총장 후보자로서 당선되게 됩니다.
 교명변경신청으로 위기감을 느낀 국립 강릉대학교 총동창회와 강릉시의회를 비롯한 18개 사회단체는 지난 5월 15일 위와 같은 사기행각으로 부도덕한 사람이므로 총장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며 청와대, 인적자원부 등 관계요로에 건의서를 보내서 한송 총장의 임명을 반대했습니다. 그리고 강릉대학교의 교명이 유지되지 않는다면 원천무효라고 주장합니다.   
 이러한 과정속에 지역출신 이계진  국회의원님의 서면질의(07.3.21)에 대한 교육인적자원부장관의 답변(07.4.16)에는 당초 통폐합 약속은 반드시 지켜져야 하고 교명변경은 강요할 수 없고 자율적인 대학의 교명 변경 신청이 있을시 적극적으로 해결하겠다고 해 놓고 그 후 교명변경 신청이 있자 강릉대학교 동창회 등의 동의를 받아 교명 변경신청서를 다시 제출(07.6.4)하라며 일체의 서류를 반려했습니다.
 이런 원주대학과 강릉대학교 간의 통폐합은 원천 무효화 됨이 마땅하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왜 통폐합을 하여야 하는지, 통폐합을 한다면 과연 강릉대와 해야 하는지, 강원대학교는 왜 안되는지 처음부터 논의가 되어야 합니다.
 강릉시의회에서는 2007년도 강릉대 발전기금 6억원을 교명변경 사실을 빌미로 전액 삭감했습니다. 교명을 지키라는 압력이 분명합니다. 강릉시민단체 모두가 국회, 교육부, 심지어는 대통령에게까지 건의문을 올리며 통폐합 신청시 양교가 합의한 내용을 절차상의 하자를 이유로 거부하며 교명수호에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이런 일련의 일들을 빌미로 교육부도 교명 변경은 강릉대총동문회 등 강릉시민사회의 동의를 얻은 후 신청하라고 합니다.
 원주대학과 강릉대학교의 통폐합 문제는 이제 양 대학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미 강릉시의 문제가 되었습니다. 강릉시 전체의 문제로 여기며 불리한 조항들을 하나씩  문제제기를 하며 여론몰이를 하였고, 또 이를 근거로 교육부마저 거들고 있는게 사실입니다. 양교의 통폐합에 관한 한 원주는 철저하게 무시되고 있습니다. 우리 지역의 유일한 국립대학인 원주대학이 어찌되어도 원주시와 원주시민사회는 무관한 일입니까?

이상현(원주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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