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위원장·동문회장 당연직 이사로 포함

이사진 11명으로 확대, 친족이사 참여 비율은 낮춰

사립학교법 개정안을 두고 정치권과 교육계가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가운데 학교법인 대성학원(이사장:장석희)이 정관을 개정하고 법인운영의 투명성과 공익성 확보에 나섰다.    
대성학원은 현재 7명으로 구성된 법인 이사회를 11명으로 늘리고 학교운영위원회 위원장과 동문회장을 당연직 이사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법률전문가나 교육전문가를 이사회에 참여시켜 이사회의 전문성도 보완한다는 계획이다.

새로 선임되는 감사 2인 중 1명은 회계전문가로 채워 재단 회계운영에 투명성을 가져 올 생각이다. 여기에 친족이사 비율도 이사정수 33%에서 25%로 대폭 낮췄다.    
법인 관계자에 따르면 개정 정관은 작년 연말부터 내부논의를 거쳐 이미 지난 2월 교육부 인가를 받은 상태이다. 개정정관에 따라 새로 추천된 이사는 교육부 승인을 받는대로 선임할 계획이다.
한편 대성학원은 25일 오전 11시 교내 행정실에서 회견을 열고 장석희 이사장이 직접 정관개정과 관련된 발표를 할 계획이다.
김민호  mhkim@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