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사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 가운데 신청사 앞에 조성되는 공원이 최대의 시민휴식공간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원주시에 따르면 대한주택공사 소유 부지를 포함, 로아노크로와 신청사 사이 공원으로 조성되는 부지 규모는 90m 폭에 길이가 450m에 이른다.
신청사 진입로(시청로)를 중심으로 왼편에는 야외 공연이 가능한 열린 광장과 물길정원, 푸른 광장, 진입광장 등이 조성되며 오른편에는 과실수를 심을 계획이다. 진입로 왼편 대한주택공사 소유 부지에는 벽천(壁泉)과 분수대가 설치되며 오른편에는 조경공사를 통해 휴식공간을 조성한다. 신청사와 로아노크로 사이 전체 공간이 소유는 원주시와 주택공사로 나뉘지만 사실상 하나의 거대한 공원으로 조성되는 것이다.
진입광장 옆에는 바람개비를 형상화한 조형물 `꿈을 담는 문'이 설치되며 공원이나 각종 광장 바닥은 점토벽돌 등으로 꾸밀 계획이다. 신청사와 공원 일대에는 34종 3만8천 그루의 나무를 심을 계획이며 꽃 등 식물도 16종에 5천여 본을 심는다.
전체 주차 공간도 1천 100여 면으로 충분해 시민들이 차량을 주차해 놓고 공원과 광장을 즐기기에 충분하다.
원주시 관계자는 "구조물 중심에서 탈피, 담장을 없애고 시민들이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을 최대한 확보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시청이 민원업무 처리만을 위한 곳이 아니라, 시민들에게 편안한 휴식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원주시는 신청사와 시외버스터미널 이전과 맞물려 버스노선 개편과 환승제 도입을 위한 연구용역을 하고 있다. 신청사로 이전을 완료하고 시외버스터미널까지 이전하면 버스노선도 대폭 변경될 것으로 보이며, 버스에서 하차해 일정 시간 이내에 다른 버스로 갈아타면 요금을 할인하는 환승제도 도입된다.
김선기 기자  skkim@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