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가정학습 서비스 시작

“초등학교 3학년~중3 학부모 꼭 보세요”

1천688개 자율학습 콘텐츠
평가문항 5만개 학력 평가

사이버 가정학습 지원체제인 ‘강원에듀월드(http://gcc.keric.or.kr, 한글주소:에듀월드)’가 지난 19일 개통식을 갖고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했다.
강원에듀월드는 초·중등 학생들이 학교 수업을 보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인터넷 서비스로 초등교육과정 26개와 중학교 과정 51개 등 77개의 교육과정이 개설돼 있다.

또한 1천688개에 달하는 자율학습 콘텐츠와 5만개에 달하는 초·중·고 평가문항이 있어 학생 스스로 자신의 학력수준을 평가할 수 있다. 중학교 3학년까지이며 고등학생도 가입하면 진로상담과 교과상담, 학력진단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학부모도 자녀의 교과진도 진행 상황과 시험결과 등 학습상태를 점검할 수 있다.

학습 서비스의 경우 누구나 신청하면 학습이 가능한 자율학습형과 학급에 배정된 학생만 수강하는 학급배정형으로 나뉜다. 학급배정형은 수준별 맞춤학습으로 심화·보충학습으로 운영된다. 44명의 사이버 담임교사가 배치돼 학생들의 학력을 관리하게 된다.

학습 서비스 이외에도 상담과 평가, 커뮤니티 서비스가 제공된다. 상담 서비스는 사이버상담교사 27명이 배치돼 교과와 진로, 진학, 생활상담 등 다양한 내용의 상담을 해준다. 평가 서비스는 분기별 학력진단 평가지를 제공해 자동으로 자기 학력을 진단할 수 있도록 했다. 커뮤니티 서비스는 온라인 협력학습과 주제학습을 지원하고 기술전문가 및 동호회 활동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개통 당일 도내 학생 2천800여명과 학부모 170여명이 가입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시간과 장소의 제한없이 학습이 가능해 지역간, 계층간 지식 습득격차 해소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저소득층, 농어촌, 도서벽지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도교육청 교육정보화과 관계자는 “다양한 학습 콘텐츠로 가정에서의 보충학습을 지원함으로써 사교육비 절감은 물론 공교육 내실화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도내 전체 학생이 가입해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선기  skkim@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