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이라고 해서 매일 기계처럼 공부만 할 수는 없다. 휴식을 위한 놀이나 친구교제, TV나 영화를 통한 기분전환도 가끔은 필요하다.
그러나 잘못하여 컴퓨터 게임에 빠져들게 되며 자신도 모르게 그쪽으로 마음 모두를 빼앗기기 쉽다. 게임뿐만이 아니다. 음악, 영화, 스포츠 등 우리의 마음을 빼앗는 것들이 주위에 너무나 많다.

오락은 우리의 삶에서 양념과 같은 존재이다. 양념은 그 양이 소량으로 본 재료의 일부분일 때 효과를 발휘한다. 아무리 맛이 있다 하여도 양념이 본 재료보다 많아지면 그 음식은 이미 본래의 가치를 잃게 된다.
게임에 대한 유혹이 일면 자신의 미래와 게임을 놓고 협상을 해 보자. 게임에 내 미래를 맡길 수 있을까? 자신에게 물어야 한다. 그리고 모질게 마음을 바꾸어 먹어야 한다. 한동안 게임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게임을 영영 하지 못하게 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자신을 설득하자. 게임은 미리 정해놓은 시간에 취미로 하도록 해야 한다. 지금 내가 해야하는 일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그것에 맞추어 계획을 세워야 한다. 해야 할 공부가 많이 밀려 있을 때 취미생활도 과감히 접을 수 있어야 한다. 그렇게 할 수 있는 사람은 영웅 재목이라 할만하다.

자신을 다스리면 공부와 취미를 병행하는 능력도 자연스럽게 자라난다. 공부에 길이 날 때까지 최소한 두세 달만이라도 취미생활을 자제해 보자. 스스로 그렇게 할 수 있다면 자신감을 얻게 되어 그것은 이미 많은 것들을 달성한 것과 다름이 없다. 오락에서도 전략을 배우자. 공격할 때와 방어할 때를 아는 것,  오락 할 때와 공부할 때를 아는 것, 그것이 곧 우리의 미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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