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축제는 우리가 만들어요”

청소년 추진위 발대식 가져

‘청소년의, 청소년에 의한, 청소년을 위한 축제’가 펼쳐진다.
오는 5월 27일부터 29일 펼쳐지는 2005 원주청소년 축제 ‘꽃이 피다’는 청소년들이 스스로 만들어 가는 축제이다. 청소년추진위원회(위원장:진주, 북원여고 2)가 구성돼 행사의 기획단계에서부터 진행, 평가까지 축제의 모든 것을 관장하게 된다. 축제의 주최인 원주YMCA와 전교조 원주·횡성 중등지회지는 행사 보조만 할 뿐이다.

축제 준비와 진행에 필요한 각 분과를 구성했다. 기획분과는 축제의 전반적인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공연·섭외분과는 공연섭외와 진행, 공연 동아리 점검 활동을 한다. 전시분과는 기획전시 및 동아리 전시를 지원하고 관리하며, 홍보분과는 축제를 대내외적으로 알리는 역할을 한다. 자원봉사분과는 각종 부스를 책임지게 된다.

각 분과별로 분과장 주도하에 각자 맡은 역할을 준비하고 있다. 각 분과원들을 모집하고 정기적인 분과원 회의를 통해 어떻게 행사를 풍성화 시킬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이어 가고 있다.
27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청소년 동아리별 각종 전시회와 전통놀이체험 등 각종 참여행사와 청소년가요제와 댄스경연대회 등 공연행사, 먹거리 장터 등 청소년들의 시각에서 청소년들이 주인이 되는 다양한 행사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원주지역 청소년 문화 활동 공간 마련을 위한 정책 토론회’가 펼쳐지는데 이 자리에서 청소년 문화활동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가지고 청소년과 기성세대 간의 열띤 토론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구재승 전교조 원주·횡성 중등지회장은 “학생들의 주체적인 생각에 의해 움직여 지는 축제이며 기성세대와 청소년들이 상호이해하고 화합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학생들의 주체적인 문화형성과 끼를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공개적인 장을 마련해 준다는데 축제의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청소년추진위원회 진주 위원장은 “만들어진 장에 참가하는 것이 아니라 청소년들이 만든 장에 청소년들이 참가하는 축제이기 때문에 그 어느 해 보다 재미있고 활기찬 축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선기  skkim@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