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어터컴퍼니 웃끼(대표:이석표)가 창단공연 '정인'을 들고 원주시민을 만난다.
　오는 22~30일 인동소극장 무대에 올리는 연극 '정인'은 배우자와 자식의 죽음을 동시에 겪는 한 여자와 그 여자를 두고 먼 여행을 떠나야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 지극히 일상적인 모습에서 그려지는 유치원 교사와 학부모로 만난 30대 남녀의 사랑이야기가 사랑에 목마르고 사랑에 지친 관객들에게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제공한다.
　TV 드라마 '파리의 연인'의 작가 김은숙씨의 원작. 젊은 연인들의 톡톡튀는 대사 등 '파리의 연인'과 '프라하의 연인'을 통해 발휘된 '김은숙표' 시나리오의 묘미를 연극 속에서도 느낄 수 있다.
　이석표 대표는 "지역에서 십년동안 연극무대를 지켜오고 있지만 아직까지 재미와 감동을 한 번에 전달해준 공연을 하거나 보지는 못해 늘 아쉬웠다"며 "관람문화의 폭을 넓혀 시민들이 연극에 친밀하게 다가서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22~30일 매일 오후7시30분. 관람료 성인 1만5천원, 청소년 7천원. 예매시 1만원ㆍ5천원.
　▷문의:011-366-4545(이석표 대표)
김민호 기자  mhkim@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