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효복 이사장

　지난 8일 열린 강원수퍼마켓협동조합 총회에서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된 이효복(64) 이사장은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 건립을 숙원사업으로 꼽았다.
　이 이사장은 "복잡한 상황에서 이사장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조합의 내실을 다지는데 중점을 둬 조합원들에게 이익이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물류센터에 대해서는 3월 9일 물류센터사업집행통보서의 협약서대로 진행하는 방안 또는 지자체에서 토지매입 진행, 시유지 또는 기타 방안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강원수퍼마켓협동조합은 3살 남짓한 나이이지만 상당히 빨리 성장했다"며 "조합원들은 물류센터 건립지연에 동요하지 말고 힘을 모아, 이 위기를 조합이 뭉치는 기회로 삼자"고 당부했다.
　지정면 간현리 출신으로 간현리에서 23년 동안 샛별수퍼를 운영하고 있다. 느림의 미학을 중요시하는 이 이사장은 신용카드, 휴대전화, 자동차가 없지만, 남들보다 10분 먼저 행동하기 때문에 약속에 늦은 법이 없다는 것이 주변의 평이다. 틈틈이 쓴 시를 모아 지난 2004년 회갑 기념 '1972-2004 생활 속에 느낀 마음의 시 2집'을 출판하기도 했다. 가족은 부인 박중례씨(58)와 1남 2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