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파트 단지의 주변환경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일부 건설업체가 풍수 마케팅을 펼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가뜩이나 침체에 빠진 지역 주택업계가 풍수를 내세워 불황 타개책을 모색하고 있는 것.
　단계동 A아파트는 풍수지리 명당 아파트라는 슬로건을 내세울 정도이다. A아파트 측은 치악산과 백운산이 둘러싸인 화주형(구슬 낀 팔찌와 같은)으로 이어진 신령한 길지 중의 길지임을 강조하고 있다. 또 입지적 장점과 함께 뒤쪽에 아담한 현무산강이 있어 치부의 터전이라며 풍수 용어를 사용, 아파트 브랜드 차별성을 부각시키고 있다.
　풍수지리감정사에게 조언을 얻은 A아파트 측은 아파트 뒤로는 매봉산이 있고 훈풍이 불어 혀를 취하려 모이는 터로 발복이 이루어져 재물이 쌓이는 터전이라고 밝혔다.
이기영 기자  kylee@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