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근원인 흙, 우주의 빛, 자연의 소리로 생명과 평화의 기운을 담아내는 '2007 생명ㆍ평화 콘서트-작은 거위의 꿈'이 오는 5일 오후7시30분 치악예술관 공연장에서 열린다.
　민예총 원주지부 민족음악위원회 (위원장:이현섭)가 생명운동이 태동한 원주를 알리고 지역 주민들에게 자부심과 생명평화운동의 의미를 일깨우기 위해 마련했다.
　흙으로 만든 오카리나(흙피리) 연주를 주 공연으로 전통 국악기 중 토부(土部)에 속하며 문묘제례악에 쓰이는 공명악기인 훈 연주도 소개된다.
　지석용 토아오카리나 대표를 비롯해 강원교통방송과 원주MBC 라디오 음악프로 진행자로 알려진 이병묵 오카리나마을 원주모임 회장, 오카리나 강사로 활동중인 이장춘씨 등이 가곡과 가요, 만화영화 주제가 등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물한다. 
　마술공연을 통해 볼거리를 높이고 추첨을 통해 관객들에게 오카리나를 나눠준다. 무료공연.
　민예총 원주지부 민족음악위원회 방정경씨는 "극심한 환경파괴와 생명경시, 빈부격차의 확대와 이로 인한 갈등구조의 확산이라는 현대사회의 다양한 문제점을 바라보면서 협동과 자치, 생명과 평화라는 새로운 방향을 모색해보는 기회를 가지기 위해 콘서트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문의:743-0812(민예총 원주지부 사무국) 
김민호 기자  mhkim@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