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ㆍ임원 694명 파견

　제42회 강원도민체전이 오는 8~12일 주개최지 삼척시를 비롯해 도내 5개 시ㆍ군에서 열린다.
　원주시는 올해 29개 종목에 선수 569명, 임원 125명 등 총 694명의 선수단을 파견, 종합 3위 수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선수단 규모는 예년과 비슷하지만 종합점수는 지난해보다 5천여점 높은 4만1천500점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역도를 비롯해 양궁, 배드민턴, 골프, 보디빌딩 등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종목이 제몫을 하고 육상, 수영 등 점수가 많이 걸린 종목에서 경쟁 시ㆍ군과 큰 격차가 벌어지지 않는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는 게 체육계 인사들의 설명이다.
　문제는 개최지 삼척시와의 경쟁. 강원도청 선수들이 개최지역 대표로 출전하는 개최지 프리미엄과 대규모 선수단을 출전시킬수록 점수를 얻는 점수합산 방식을 고려할 때, 결과 예상이 쉽지만은 않다. 실제로 원주시는 2005년 대회에서 개최지 홍천에 밀려 4위에 그친 전력이 있다.
　또, 각 시군마다 종합점수를 올리기 위해 급조팀까지 만들어 대규모 선수단을 파견해 온 전례에 비추어, 육성 가능한 종목에 집중투자 방침을 세운 원주시로서는 어려운 경쟁이 될 것이 분명하다. 여기에 역도 한국주니어 대표로 발탁된 원주여고 선수들이 같은 기간 세계주니어대회에 출전, 이번 대회에 불참하는 것도 메달 한개가 아쉬운 원주시로서는 안타까운 부분이다.
　원주시체육회 김해광 사무국장은 "개최지 삼척시가 1천여명이 넘는 대규모 선수단을 출전시키는 것을 비롯해  춘천, 강릉, 동해시도 900여명에 이르는 선수단을 조직하는 등 종합등위를 다투는 시ㆍ군간 경쟁이 치열하다"며 "그 어느해보다 어려운 경쟁이 예상되지만 선수단을 독려하며 최선의 결과를 이끌어 내기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주시선수단은 오는 5일 오전10시 국민체육센터 다목적실에서 결단식을 갖고 8일 개최지 삼척시로 출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