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악고(교장:오세영)가 제3회 경호실장기 전국사격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창단 3년만에 첫 우승의 쾌거를 올린 것. 지난 2월 열린 제8회 미추홀기 전국 중ㆍ고등학교 사격대회에스는 준우승을 차지한바 있다.
　치악고는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서울 태릉종합사격장에서 열린 남고부 공기소총 단체전에서 정지근(591점), 이희석(588점), 박지영(583점), 이수현(566점) 선수가 모두 1천762점을 획득해 대구체고(1천760점)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지근 선수는 개인전에서도 동메달을 획득, 전국체전 도대표로 선발됐다.
　임기성 교사는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며 "더욱 적극적인 자세로 선수들을 지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치악고는 오는 6월 열리는 봉황기 전국사격대회에서 정상급의 실력을 과시한다면 오는 9월 국가대표로 선발될 가능성이 크다. 임 교사는 "지금까지 성적을 미뤄보면 치악고 사격부가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는 게 증명된 셈"이라며 "국가대표로 선발돼 사격 명문고로 거듭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기영 기자  kylee@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