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전화기는 청각장애인이 행정기관을 찾아 민원서비스를 받고자 할때 이용할 수 있는데, 영상전화기로 수화통역센터에 전화를 걸어 본인이 받고자 하는 민원 서비스를 수화로 설명하면 수화 통역인이 번역해 담당 공무원에게 내용을 알려준다. 또한, 관내 또는 외지에 있는 사람과 통화를 하고 싶을 때도 영상전화기를 이용, 수화통역센터에 전화를 걸어 수화로 내용을 전달하면 통역자가 상대방에게 전화를 걸어 내용을 알려준다.
원주뿐 아니라 도내 14개 시·군 수화통역센터와도 연결해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다. 원주시는 읍면동사무소 이외에도 대형병원이나 버스터미널, 기차 역, 대형마트 등에 이와 같은 영상전화기를 설치해 청각장애인이 생활에서 겪는 불편함을 해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원주시 관계자는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읍면동사무소를 찾아도 의사소통이 안돼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민원서비스뿐 아니라 청각장애인들의 생활불편을 없애고자 영상전화기 확대·설치를 추진 중에 있다"고 말했다.
김선기 기자 skkim@wonju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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