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이 자신들의 축제를 만든다. 원주YWCA(회장: 허정숙)는 올해 처음 개최하는 청소년축제를 만들어갈 축제자치기획단을 구성했다. 북원여중ㆍ고, 단구중, 원주여고, 삼육고, 횡성여고에 다니는 학생 30명으로 구성된 자치기획단은 축제 전반에 관한 내용을 논의한다.
　원주YWCA 관계자는 "건전한 청소년 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청소년축제를 매년 개최할 예정"이라며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를 건전하게 풀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축제는 오는 6월 19일 치악예술관 일대에서 열린다. 청소년가요제를 비롯한 나눔장터, 전통놀이 체험마당, 먹거리장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청소년 스스로 느끼는 청소년 문화의 문제점을 알 수 있는 전시회다. 축제자치기획단 학생들이 학생 200명을 대상으로 '우리지역 청소년 문화실태'를 설문조사한 내용이다.
　학생들이 물건을 판매하는 나눔장터와 닭싸움, 투호 던지기, 제기차기 등 체험마당은 오후3시 치악예술관 앞에서 시작되며, 청소년가요제는 오후7시 예술관에서 열린다. 가요제에 참가할 10팀은 선착순 모집한다. 대상 15만원, 최우수상 10만원 등의 상금이 주어진다.
　▷문의: 742-6090(원주YWCA)
이영주 기자  yjlee@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