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유투브 인스타그램

'원주사랑 얼 찾는 테마여행'

원주투데이ㆍ원주사랑역사교사모임 원주투데이l승인2007.05.21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 ◇테마여행 해설을 맡을 원주사랑역사교사모임 선생님들.(왼쪽부터 문막중 강범희, 원주고 이기원, 강원과학고 변창수, 주천고 민찬기, 원주중 강희재)  
 

 '얼'의 사전적 의미는 '정신적 줏대'입니다. '얼빠진 놈'이란 관용구는 그래서 '정신나간 녀석'이라는 의미로 종종 쓰입니다.
 정신적 줏대는 하루아침에 형성될 수 없습니다. 면면히 이어져 내려온 조상들의 지혜에 나의 얕은 지혜를 보태 형성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얼을 찾는 작업은 매우 중요합니다. 원주투데이는 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치는 교사들의 모임인 원주사랑역사교사모임과 공동으로 원주사랑의 얼을 찾는 테마여행을 마련했습니다.
 원주에 살고 있지만 지역문화재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원주에 살다 다른 곳으로 이사간 출향인사들은 지역문화재를 접할 기회가 별로 없어 더더욱 그럴 것입니다.
 원주는 사통팔달의 지리적 여건 때문에 예로부터 군사적 요충지였습니다. 조선시대에는 강원감영이 500여년간 설치돼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중심지로 자라잡았던 곳입니다. 그래서 천년사찰과 석탑, 각종 비와 정각이 많습니다.
 거돈사지, 법천사지, 흥원창, 용운사지 등을 들어는 봤는데 어디에 있는지, 유래는 어떻게 되는지 아는 이는 드뭅니다. 원주사랑 얼 찾는 테마여행은 역사교사들이 인솔해 이런 곳을 답사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유적지 뿐아니라 연극관람, 승마, 한지공예, 판화체험 등 다양한 체험도 하게 됩니다.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췄지만 일반시민들도 지역문화를 이해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놀토인 매월 2ㆍ4째주 토요일 오전10시부터 오후5시까지 진행되며, 4개 테마로 구성돼 있습니다. 원주의 문화를 제대로 이해하고, 원주시민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참가신청: 744-6464(테마여행사)                                                                         이상용 기자

매지농악 구경하고 모두골 들렸다가...(미리가본 1코스)

 치악예술관(09:30)-매지리 회촌마을 (10:00)-벅스팜(10:30)-귀래 김명수 화백 화실(11:30)-거돈사지(12:30)-점심식사(13:00)-광대패 모두골 연극관람(15:30)-법천사지(16:30)-귀가
 
 ▷매지리 회촌농악: 매지농악보존회는 1993년 설립됐으며 여러 대회에서 입상한, 실력있는 농악대다. 2005년 전주대사습놀이에서 장원을 차지했으며 작년에는 강원무형문화제 제18호로 지정됐다. 2008년에는 매지농악보존회 전시관을 건립할 예정이다. 연습과정을 관람할 뿐아니라 체험도 하게 된다.
 ▷벅스팜: 흥업면에서 귀래면으로 넘어가는 길목에 위치해 있다. 장수하늘소와 사슴벌레를 키워서 분양한다. 곤충이 알에서 애벌레, 번데기, 성충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볼 수 있다. 학생들에게 자연에 대한 친화력 및 생명에 대한 외경심을 안길 수 있다.
 ▷거돈사지: 나말여초의 절터로 부론면 정산리에 있다. 신라후기에 지어져 고려초기를 거쳐 조선전기까지 유지됐으며 중문터, 탑, 금당터, 강당터, 승방터, 회랑 등이 있다. 거돈사지 3층석탑은 전형적인 통일신라 3층석탑으로 거돈사 절터의 금당터 앞에 세워져 있으며 2단의 기단 위로 3층의 탑신을 올린 모습이다.
 ▷광대패 모두골: 1981년 원주민속연구회로 출범해 원주를 대표하는 문화단체로 활동하고 있다. 1993년 전문 문화예술패인 광대패 모두골로 탈바꿈했으며 생명의 밥 굿, 방랑시인 김삿갓, 백두대탑 등 수많은 작품을 공연했다.
 부론면 손곡리에 예술극장 '이달의 꿈'을 운영하며 전국 면소재지에 소재한 예술극장 중 최초로 매주 토요일 상설극장을 운영한다. 이번 답사 때는 정대호의 새 판소리 '치악산의 꿩 이야기'를 관람한다.
 ▷법천사지: 부론면 법천리에 소재한 법천사지는 통일신라시대 세워져 고려시대에 크게 융성한 사찰이다. 현재 발굴이 진행 중으로 일반인들이 쉽게 접할 수 없는 문화재 발굴과정을 볼 수 있다.
 영서지방을 대표하는 국보인 지광국사현묘탑비와 비전지, 도사랑, 장뜰마을, 당간지주 등이 있다. 법천사지 남쪽 밭 가운데에는 높이 3.9m의 당간지주가 있다. 안쪽에는 당간을 고정시켰던 네모꼴의 간구가 있으며 밑에는 당간을 받치기 위해 둥글게 다듬은 간대가 놓여 있다. 고려전기 작품이다.

원주사랑역사교사 모임 5인방
풍부한 경험…무보수 봉사
"만족할만한 프로그램 자신"

   이번 프로그램의 전문해설은 원주사랑역사교사 모임에서 맡는다.
 원주사랑역사교사 모임은 이번 프로그램을 위해 특별히(?) 만들어 졌다. 강원역사교사모임과 원주횡성역사교사모임에서 활동중인 교사 5명이 원주시민들에게 원주의 얼을 심어주자며 의기투합하면서 이름을 붙였다.
 이들은 역사교사 모임을 통해 원주와 전국 유적지 답사를 다니면서 시민들에게 우리고장의 역사와 문화를 제대로 알게 해주는 것이 역사교사가 해야할 일이라는 생각을 갖게됐다고 한다.
 원주사랑역사교사모임 5인방은 이번 프로그램을 위해 수십 차례 모여 아이디어를 모았다. 유적지 대부분을 여러차례 답사했었기 때문에 훤하게 알고 있었지만 보다 생생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사전답사도 수차례 진행했다. 프로그램은 답사와 체험이라는 큰 틀에서 4개코스로 나눴다. 무엇보다 원주의 역사문화를 체계적으로 이해하게 하는데 중점을 뒀고 재미적 요소를 가미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다고 한다. 게다가 참가비가 아깝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기위해 점심값과 체험비 흥정을 하는 일도 마다하지 않았다고.
 총감독을 맡은 강범희 교사(문막중)는 "취지를 충분히 설명했더니 식당주인이 흔쾌히 밥값을 깎아주셨다"며 "프로그램에 한 번 참가했던 학부모나 학생들이 계속 오고 싶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1코스는 변창수 교사(강원과학고), 2코스는 민찬기 교사(주천고), 3코스는 이기원 교사(원주고), 4코스는 강희재 교사(원주중)가 맡는다. 연중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며 계속해서 프로그램을 보강할 계획이다.                                                                                                     이상용 기자


원주투데이  wonjutoday@hanmail.net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원주투데이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이재홍

원주투데이 최근호를 통하여 참으로 반가운 소식을 접했습니다. 선생님들의 뒤를 따라 논두렁 밭두렁, 오솔길을 숨차게 걷다보면 수줍게 숨겨졌던 역사의 숨결이 되살아나고 넘어졌던 우리의 얼이 치악산 줄기처럼 벌떡 일어나겠지요. 더불어 오늘을 사는 자신의 모습을 바르게 바라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겠지요. 프로그램의 발전과 함께 선생님들의 더 많은 땀을 한 껏 기대합니다.

2007.05.22 09:49

1개의 댓글 전체보기


◇테마여행 해설을 맡을 원주사랑역사교사모임 선생님들.(왼쪽부터 문막중 강범희, 원주고 이기원, 강원과학고 변창수, 주천고 민찬기, 원주중 강희재)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서원대로 158 5층(단계동)  |   등록연월일 : 2012년 04월 09일  |  등록번호: 강원 아 00125  |  사업자등록번호: 224-81-11892
발행인 : 심형규  |  편집인 : 오원집  |  대표전화 : 033)744-7114  |  팩스 : 033)747-9914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원민
Copyright © 2024 원주투데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