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역예방접종·충치 예방 등 무료 서비스

매일 100여명 이상 찾아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자녀가 있다면 가까운 보건소를 찾아가는 것이 좋다.
입학 전에 의무적으로 맞아야 하는 홍역예방 접종은 물론, 충치 예방을 위한 어금니 홈을 메우는 서비스까지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원주시보건소(소장:전은표)에 어린이 손님이 끊이지 않고 있다. 대부분 오는 3월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어린이들.
초등학교에서 취학 전 아동에게 홍역 예방접종증명서 제출을 의무화 하면서 하루 평균 100여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찾아오고 있다. 지난 15일에는 170여명이 한꺼번에 몰려 보건소 직원들이 진땀을 흘리기도 했다.

원주시보건소에 따르면 과거 발생하는 홍역환자 대부분이 2차 홍역주사를 맞지 않은 어린이였고, 홍역에 감염될 경우 폐렴이나 뇌염같은 합병증도 발생할 수 있어 반드시 예방접종이 필요하다.

유석향 질병관리담당은 “홍역은 호흡기 전염으로 전파력이 크다”며 “예방접종을 하면 쉽게 차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보건소에서 접종하는 홍역주사(MMR)는 홍역은 물론 볼거리와 풍진을 예방하는 복합주사여서 학부모들의 반응도 좋다.
취학전 아동을 대상으로한 치과 진료도 꾸준히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충치를 예방하기 위해 완전히 자란 어금니에 파인 홈을 메우는 서비스 역시 무료.

구강보건실 김광자 치위생사는 “한 아이당 치아 4개까지 홈 메우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학부모 이재영씨(명륜2동)는 “경제적으로 부담이 줄고, 집에서도 가깝고 다른 질병도 알아볼 수 있어 보건소 이용이 편하다”고 말했다.
김민호  mhkim@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