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초교 빙상부 ‘외로운 선전’

중앙초등학교(교장:윤희상) 빙상부가 원주 빙맥을 이어가고 있다.

중앙초교 조환희양(4학년)이 지난 15, 16일 열린 제18회 회장기쟁탈 전국빙상대회 3천m(여초4년부)에서 우승했다. 양구군 정림리 특설링크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조양은 여자 초등 4학년부에 출전, 3천m 우승과 500m 3위의 성적을 거뒀다.    

중앙초교 빙상부는 제12회 도교육감기 학생빙상경기대회에서도 조양의 분전으로 종합성적 초등부 여자 2위를 차지했다. 또, 초등부 남자에서는 3위의 성적을 거뒀다.

지난 13, 14일 양구에서 계속된 대회에서 조양은 스피드스케이팅 여초4년부에서 1000m와 1500m를 석권하며 2관왕에 올랐다.    
이에 앞서 10, 11일 춘천의암실내·외빙상장에서 열린 제20회 회장배 시·군대항빙상경기대회에서는 조양과 곽미지양(6학년)이 2관왕에 오르며 원주 빙상의 실력을 과시했다.

조양과 곽양은 각각 여초4년부와 여초6년부 500m, 3천ｍ에서 정상에 올랐다. 특히 곽양은 10일 출전한 500ｍ에서 46초24의 기록으로 대회신기록을 작성하는 쾌거를 올렸다.

중앙초교 빙상부의 성적은 제대로 연습할만한 빙상경기장 하나 없는 원주에서 일궈 낸 것이어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중앙초교 빙상부 서창복 코치는 “연습장소가 없어 춘천 등지의 빙상장을 찾아 다니며 훈련을 해왔다”며 “열심히 노력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중앙초등학교 빙상부
김민호  mhkim@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