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식(원주고 2학년)이 제55회 전국춘계역도대회 3관왕에 올랐다.
　원정식은 지난달 23~28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전국 춘계역도대회 62㎏급에서 인상 110㎏ 용상 145㎏ 합계 255㎏을 들어올려 3관왕을 차지하며 고교 진학 후 첫 전국대회 우승을 자축했다. 특히 인상과 용상 모두 이번대회 2위 기록과 10㎏ 이상 차이를 벌려 전국체전 메달 획득 가능성을 높였다.
　원정식은 치악중에 재학중이던 지난 2005년 전국소년체전 2관왕, 문광부장관기 전국시·도학생역도경기대회 3관왕을 차지하는 등 같은 체급에 적수가 없을 만큼 출중한 기량을 자랑했던 선수. 일찌감치 김선종(한체대)의 뒤를 이어 원주 남자역도를 대표할 선수라는 평가를 받아 왔다.
　박근식 원주고 코치는 "정식이는 체구는 작지만 뛰어난 근력을 지닌 좋은 자질을 갖춘 선수"라며 "경기운영 능력을 보완하고 자기관리에 충실한다면 원주역도를 이끌어갈 훌륭한 재목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77㎏급에 출전한 신용환(원주고 2학년)은 용상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민호 기자  mhkim@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