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정만화 감독, 진나리ㆍ정진우ㆍ최보운(이상 3학년), 신수정ㆍ정다움ㆍ원샛별(이상2학년), 신예슬ㆍ오선화(이상 1학년).

　상지여고(교장:김익기) 육상부가 2전3기 끝에 올해 첫 우승을 신고했다.
　정만화 감독이 이끄는 상지여고는 지난 22일 충남 공주시 백제큰길에서 열린 제6회 전국구간마라톤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정진우ㆍ최보운ㆍ신예슬ㆍ오선화ㆍ원샛별ㆍ진나리가 이어 달린 상지여고는 2시간29분35초로 결승선을 통과해 인천체고가 가지고 있던 종전기록(2시간33분47초)을 4분12초 앞당기며 대회신기록을 수립했다.
　이날 1구간부터 선두로 나선 상지여고는 전체 6개 구간 중 4구간을 제외한 5개 구간에서 구간 1위를 차지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2위는 2시간33분07초를 기록한 인천 작전여고에 돌아갔다.    
　앞서 열린 과천 전국고교 10㎞마라톤대회와 코오롱고교구간마라톤대회에서 인천 작전여고에 밀려 준우승에 그친 상지여고는 올해 마지막 단체전에서 멋진 설욕전을 펼치며 잃어버린 자존심을 되찾았다.
　정만화 감독은 "선수단 전체가 이번 대회 만큼은 기필코 우승하자는 각오로 똘똘 뭉쳐 대회에 임한 것이 좋은 성적으로 이어진 비결"이라고 말했다.  
김민호 기자  mhkim@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