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지여고 정원 초과 … 미달학교도 10명 미만

실업계고교들이 지난 22~24일 사이에 각 학교별로 2005년 신입생 합격자를 발표했다.

원주정보고는 의료기기과를 지원한 우선미양(문막중)이 수석합격의 영예를 안았으며 상지여고는 멀티미디어과에 지원한 신윤희양(정선 문곡중)이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원주공고와 영서고는 각각 기계과를 지원한 전윤진군(진광중)과 멀티미디어과를 지원한 이태양양(상지여중)이 수석을 차지했다. 각 학교들은 내년 1월10일부터 입학등록을 받을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 20일 원주지역 실업계 고교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일부학교를 제외하고 지난해 보다 지원자가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 실업계고교에 따르면 원주정보공고가 330명 모집에 325명이 지원했으며, 영서고등학교는 385명 정원에 375명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원주공고는 420명 정원에 415명 지원했고 상지여고는 140명 정원에 165명이 접수해 정원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결과는 지난해 대부분의 학교가 적게는 45명, 많게는 257명까지 미달된 것과 대조를 이루는 것으로 지원자의 성적도 고르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원주정보공고 홍순희 교감은 “각 학교 신입생모집 홍보 효과와 대학진학에 유리한 요소들이 지원율을 높이는 데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민호  mhkim@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