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화시기를 맞추기 어렵고, 주민소득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치악산복사꽃축제위원회에서 축제를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대동마을 주민들이 스스로 개최키로 한 것. 소초면 교항1리 대동마을은 복사꽃축제가 열리는 마을이다. 주민들은 지난 10일 회의를 열어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이자리에 원종실 축제추진위원장, 구룡사 원행 스님, 송경남 소초면장, 이상현 시의원 등도 참석했다.
원행 스님은 "8년을 이어온 복사꽃축제의 명맥이 끊어져서는 안된다는 게 주민들의 바람이었다"면서 "소박하면서도 내실있게 축제를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오는 28일경 축제를 열 생각이다. 그러나 개화시기가 맞지 않으면 바뀔 수 있다. 4월 하순이면 소초면 일대는 분홍색으로 참 환하다. 아장아장 걸어 나오는 봄 햇빛 마냥 싱그럽기 그지없는 연분홍 복사꽃이 소초면 둔덕을 뒤덮는다.
이상용 기자 sylee@wonju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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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8분만 해도 살 빠진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