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 정 암  (BNB 능률학습아카데미 대표)

성적을 올리는데 있어서 복습을 빼서는 안된다. 그것이 그대로 시험점수로 연결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복습은 반복되어야 한다. 그것이 점검학습이다.

독일의 심리학자 에빙하우스에 의하면 우리는 20분 후에는 배운 것 중의 1/2을, 하루가 지나면 2/3 정도를 잊어버린다. 2일 후에는 69%, 15일 후에는 75%, 그리고 한 달 후에는 78%를 잊어버리게 된다는 것이다.

요컨대 한 달 후에는 배운 내용의 22%에 불과한 내용밖에 기억하지 못한다는 결론이  나오게 된다. 그러나 일단 배운 내용을 그 직후에 복습하고 또 그 후로도 정기적으로 복습한 사람은 80% 정도를 기억할 수 있다.

BNB방법은 선행학습보다 기술적 복습에 더 중점을 둔다. 적절하게 복습만 제대로 이루어진다면 성적을 올리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기 때문이다.
내가 추천하는 복습 회수는 최소 세 번이다. 그렇게 해야 뇌속에 분명하게 각인된다.

1. 매 수업마다 직후 초벌 복습.
수업이 끝나고 나면 그냥 책을 덮는 것이 아니라 선생님이 강조했던 것을 떠올리면서 정신적으로 연상한다.

2. 종례후 두 번째 복습
수업이 모두 끝나고 나서 다시 한번 전체를 복습한다.

3. 세 번째 복습 - 점검학습
세 번째 복습은 집에 와서 한다. 이번엔 노트에 적으며 차분히 오늘 공부한 전체를 점검하는 것이다. 이것을 복습노트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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